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가계대출 16조 감소… 이자 무서워 돈 못 빌리고 허리띠 졸라맨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2-12-02 01:43 경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금리 인상 장벽에 막힌 신규 대출

가계대출 한 달간 6129억 감소
작년 7월부터 금리 2.36%P 뛰어
전세대출 9978억·신용 2조 줄어

“이자 늘어 가계대출 계속 줄 것”
주요 은행 연말 금리 9%대 전망
정기예금 잔액 올해 172조 늘어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최근 1년 사이 빠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면서 국민 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민들은 고금리 장벽에 막혀 신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 346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개월 동안 16조 183억원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유동성 지원을 위해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9조 3977억원이 늘었고, 지난해 정부의 빡빡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도 1년 사이 38조 8890억원이 불어났으나 급격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11월 한 달간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인 10월보다 6129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가계 상황이 좋아져서라기보다 급격한 금리 인상 탓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가 2.5% 포인트 인상됐는데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2.36% 포인트 뛰었다. 서민들이 빌려 쓰는 주택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이 덩달아 크게 뛴 것이다.

실제로 5억원 전세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42)씨는 “신용대출을 끼워 전세자금을 마련했는데 이자 부담에 월세로 가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미 받아 둔 신용대출 금리가 1년 사이 연 6%로 3배나 올라 이자 부담이 연 340만원에서 1100만원대로 뛰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33조 647억원으로 한 달 사이 9978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특히 감소폭이 컸는데 한 달 전보다 2조 411억원 줄어 121조 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에 아무리 원금을 갚아도 이자가 불어나니 대출자들이 죽어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권에서는 주요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연말까지 연 9%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여유 자금이 있는 이들이 목돈 굴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01조 362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7조 37억원 불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1조 2207억원 늘었는데 지난 10월 한 달간 총수신 잔액이 46조 8657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출 원금 상환 움직임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일정 기간 돈을 묶어 두는 정기예금 잔액은 올해 들어서만 172조 3627억원 늘어난 827조 2986억원으로 집계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리 수준이 비교적 낮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의 경우 10월 말보다 19조 6631억원 줄어든 606조 3528억원으로 나타났다.

황인주 기자
2022-12-02 20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네이버채널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이종락 l 사이트맵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