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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갈치·옥돔·오메기떡…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5개 품목 선정

감귤·갈치·옥돔·오메기떡…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5개 품목 선정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12-01 13:18
업데이트 2022-12-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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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달 1일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전담반(TF)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지난달 1일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전담반(TF)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 제공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5개 품목을 우선 선정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500만원 이하)을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고,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생산자단체, 유통?마케팅전문가 등으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어 상품경쟁력과 지역 대표성, 유통 안전성 등을 고려해 답례품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지역특산품 및 도내에서 생산·제조된 물품, 도내에서 통용되는 지역화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품목 가운데 우선 15개를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답례품으로 우선 선정된 15개 품목을 보면 ▲친환경농산물꾸러미 ▲감귤(귤로장생) ▲옥돔 ▲갈치 ▲돼지고기 ▲축산물 가공품 ▲고사리 ▲과즐(감귤, 우도땅콩, 한과 등) ▲오메기떡 ▲차류(한라봉, 메밀, 녹차) ▲곡류(메밀, 보리, 귀리, 잡곡) ▲제주화장품 ▲생활용품(핸드워시, 주방세제 등) ▲관광체험서비스 상품 ▲지역화폐(탐나는전) 등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15개 답례품 품목에 대해 이달초 공급업체를 공모한다. 오는 20일쯤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공급업체를 지정하고,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차질 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이번 15개 품목 우선 선정을 시작으로 3개월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시 수시회의를 통해 답례품 품목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중환 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들의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주민 복리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제주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기부에 대한 보답인 답례품 준비와 홍보, 기금운용 계획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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