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모두발언

▲ 국무회의장의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는 한 번 멈추면 돌이키기 어렵고 다시 궤도에 올리는 데는 많은 희생과 비용이 따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위기 앞에 정부와 국민, 노사의 마음이 다를 수 없다”며 “화물연대 여러분, 더 늦기 전에 각자의 위치로 복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 임기 중에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울 것이며, 불법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행위 책임은 끝까지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하철과 철도 부문의 연대 파업 예고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대 파업을 예고한 민노총 산하 철도·지하철 노조들은 산업현장의 진정한 약자들, 절대다수의 임금 근로자들에 비하면 더 높은 소득과 더 나은 근로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민노총의 파업은 정당성이 없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개시명령 심의·의결은 2004년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관련 개념이 도입된 후 첫 사례다. 절차상 업무개시명령은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동하게 된다. 각 사업장별로 명령 발동서가 송달되고 해당 사업장은 다음날부터 업무를 개시해야 한다.
안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