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서울신문DB
차이 총통은 이날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후 타이베이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고 민진당 주석직에서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잠정 집계결과 민진당은 이날 치러진 21개 현·시 수장 선거에서 직할시인 타이난시와 가오슝시 등 5곳에서 이기는데 그쳤다.
이로써 13곳에서 승리한 야당 국민당에 참패한 결과를 받아 들었다.
강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