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전반 두 골로 카타르 제압
카타르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 공격수 발렌시아가 골키퍼를 제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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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인 카타르가 남미의 ‘다크호스’ 에콰도르에게 0-2로 패배했다. 월드컵 개최국인 개막전에서 패배한 것은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카타르는 최전방에 아크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를 내세우고, 미드필드에는 압둘아지즈 하템, 카림 부디아프, 하산 알 하이도스를 세웠다. 수비라인은 호맘 아메드, 압델카림 하산, 부알렘 쿠키, 바삼 알라위, 페드루 미겔이 구축했고 골문은 사드 알시브가 지켰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 공격수 발렌시아가 헤더 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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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 시작부터 템포를 올렸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주도권을 에콰도르에 내줬다.
전반 2분 카타르 골키퍼가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실수를 하자 에콰도르 공격수 발렌시아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카타르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에콰도르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전반 14분 골 문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발렌시아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다. 발렌시아가 골키퍼를 제치는 순간 카타르 골키퍼 알시브가 손으로 발렌시아의 다리를 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가 차분하게 성공하며 16분 만에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 공격수 발렌시아가 카타르 골키퍼로부터 페너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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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에콰도르는 경기 템포를 늦추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10분 에콰도르 멘데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브라가 살짝 접어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 선수들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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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