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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전조 현상인가”…부산 도심 바퀴벌레떼, 알고보니

“지진 전조 현상인가”…부산 도심 바퀴벌레떼, 알고보니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0-31 18:07
업데이트 2022-10-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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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거리 한복판에서 수십 마리의 대형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거리 한복판에서 수십 마리의 대형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거리 한복판에서 수십 마리의 대형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면 바퀴벌레 떼 비상” 등의 제목으로 목격자들의 영상이 제보됐다.

영상을 보면 서면 거리에 바퀴벌레 수십마리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성인 남성 2명이 바퀴벌레 약을 뿌리는 모습도 담겼다.

다른 영상에서 이 남성들은 빗자루로 죽은 바퀴벌레들을 거리 한가운데로 모았다.

일각에서는 바퀴벌레의 대량 출현은 지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네티즌은 “지진 전조 현상 같다. 동물들은 환경의 변화로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 집단이동을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하수도가 막혔거나 하수도 물이 넘쳤거나 하수도 내부에 유해기체가 유입됐을 경우에 바퀴벌레가 하수도 부근에서 집단으로 발견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자연재해 전조증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가게의 직원은 “오늘 낮 1시 40분쯤 보건소에서 하수구 방역을 했더니 바퀴벌레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조금씩 바퀴벌레가 출몰해서 가게에도 들어온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한 번 더 방역을 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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