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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서울 도심 진보·보수 세 대결…교통 혼잡 예상

이번 주말도 서울 도심 진보·보수 세 대결…교통 혼잡 예상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2-10-28 11:16
업데이트 2022-10-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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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명 넘는 인원이 집회 참석할 듯
시청역·광화문·숭례문 일대 혼잡 예상

22일 오후 서울 시청역 일대가 대규모 집회로 일부 구간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이날 세종대로에서는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가 열렸고, 시청역 앞에서는 ‘전국집중 촛불 집회’가 열렸다. 2022.10.22. 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시청역 일대가 대규모 집회로 일부 구간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이날 세종대로에서는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가 열렸고, 시청역 앞에서는 ‘전국집중 촛불 집회’가 열렸다. 2022.10.22. 연합뉴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의 거리 세 대결이 펼쳐진다. 정치권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도심 집회로 대표되는 장외 대결은 연말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29일 오후 5시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경찰 추산 1만 3000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로 교차로와 숭례문 일대 3개 차로가 통제되고, 집회 후인 오후 6시 30분에는 삼각지 방면으로 행진이 예정돼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성향의 자유통일당은 같은날 오후 1시 시청역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경찰 추산 1만명 정도 규모다.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5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보수성향의 신자유연대도 오후 4시 삼각지역 11번 출구 앞에서 촛불전환행동 측에 반대하는 ‘맞대응집회’를 추진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도 같은날 오후 2시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시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에 2만 5000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집회 이후에는 삼각지 방면으로 행진이 예정돼 있다.

시청역과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된 집회 참석 인원만 7만명이 훌쩍 넘어가면서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은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9일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개최돼 도심권 일대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집회 시간대 차량정체가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집회 구간을 피해 우회해달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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