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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치·나경복 ‘서브 쇼’… 우리카드, OK금융 셧아웃

안드리치·나경복 ‘서브 쇼’… 우리카드, OK금융 셧아웃

최병규 기자
입력 2022-10-26 22:04
업데이트 2022-10-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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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로만 12득점… 시즌 첫 승

우리카드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프로배구 V리그 2022~23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26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원정에서 OK금융그룹을 3-0(25-18 25-21 25-13)으로 가볍게 꺾었다. 우리카드는 시즌 첫 경기를 이겨 산뜻하게 출발했고,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과의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셧아웃 영패를 당했다.

강력하고 정밀한 서브가 승부를 갈랐다. 개막전에서 조직력 문제를 드러낸 OK금융그룹을 겨냥한 우리카드의 작전이었다. ‘쌍포’인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와 나경복은 정확하게 대포알 서브를 날렸고, OK금융그룹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제대로 공격을 이어 가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리시브 효율이 28.57%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흔들렸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토스 연결도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1세트 공격성공률은 43.75%로 평소보다 낮았다.

우리카드는 서브로 결정적인 득점을 쌓기도 했다. 1세트 14-15에서 나경복이 3차례 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분위기를 띄웠다. 1세트를 25-18로 따낸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로 공격을 풀어 갔다. 안드리치는 4-3에서 2개 연속 서브 득점했고, 11-10에선 나경복이 상대 코트 빈 곳에 절묘하게 스파이크 서브를 넣어 점수를 얻었다. 강서브를 앞세운 우리카드의 ‘서브쇼’는 3세트에도 계속됐다. 안드리치는 17-12에서 엄청난 괴력으로 강한 서브 2개를 꽂아 OK금융그룹 선수들의 기를 꺾었다. 이날 우리카드는 서브로만 12점을 올렸다. 안드리치는 서브 득점 4점을 포함해 20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나경복도 서브에이스 4개를 성공시키며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이날 경기 화성 원정에서 IBK기업은행을 3-2(25-20 21-25 25-27 25-20 15-8)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GC인삼공사와 ‘돌아온 여제’ 김연경이 버티는 흥국생명이 맞붙는 오는 29일 경기는 예매 28분 만에 좌석이 모두 동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가 열리는 대전 충무체육관의 유료 판매석은 3034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2022-10-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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