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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역 주민·시각장애인 이어주는 스물두 살 ‘사랑의 봉사단’

KT, 지역 주민·시각장애인 이어주는 스물두 살 ‘사랑의 봉사단’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10-25 17:32
업데이트 2022-10-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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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남서부광역본부가 제43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열린 ‘지역사회 사랑 나눔 축제’에 참여했다. 사진은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KT 사랑의봉사단원이 지역 주민에게 물품을 파는 모습. KT 제공
KT 강남서부광역본부가 제43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열린 ‘지역사회 사랑 나눔 축제’에 참여했다. 사진은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KT 사랑의봉사단원이 지역 주민에게 물품을 파는 모습.
KT 제공
KT는 강남서부광역본부를 통해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최한 ‘지역사회 사랑 나눔 축제’에 참여했다. KT의 이번 축제 참가는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한 제43회 ‘흰지팡이의 날’(매년 10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KT 사랑의봉사단 25명은 지역사회 사랑 나눔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또 후원 물품으로 흑토마토 70상자를 기증했다. 흑토마토 역시 이달 초 강남서부광역본부와 강북강원광역본부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강원 화천군 정보화마을을 방문해 직접 수확한 것이다.

축제는 지역 주민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게 짜였다. 먹거리와 물품 판매 외에도 장애인 인식 개선 체험, 시각장애인 안마 시연, 시각장애인 대상 메이크업 시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T가 후원한 물품은 지역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됐다. 수익금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활용된다.

2021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평균 지속 기간은 7.7년이다. 이에 견줘 KT는 사랑의봉사단(22년), 소리찾기(22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20년), IT서포터즈(15년) 등을 통해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이번 행사가 배려자와 수혜자라는 경계를 넘어 함께 어울리며 소통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2022-10-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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