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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허준박물관에서 선조들의 불로장생의 꿈을 엿보다

강서 허준박물관에서 선조들의 불로장생의 꿈을 엿보다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2-10-24 10:24
업데이트 2022-10-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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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신소장품 특별전 2017~2022’ 개최
동의보감, 자수십장생도 등 유물 100여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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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과 서갑. 강서구 제공
허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과 서갑.
강서구 제공
건강과 무병장수를 꿈꾼 선조들의 지혜를 구민들과 공유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 강서구는 내년 3월 19일까지 가양동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우리 곁으로 온 역사의 향기 신소장품 특별전 2017~2022’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허준박물관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유물 총 452건 1281점 가운데 선조들의 의학 지식이 담긴 각종 의서, 의약기, 자수십장생도 등 엄선된 유물 100여점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선보인다.

전시는 ▲프롤로그 ▲1부 전의감, 의약과 관련된 일을 하다 ▲2부 병의 치유를 염원하다 ▲3부 건강과 장수를 바라다 ▲4부 기증, 역사를 공유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문을 열면 2018년에 구입한 유물로 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구암 허준의 ‘동의보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각종 전의감과 관련된 교지, 약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의약기, 일제강점기 이후 치료약, 건강과 장수의 의미가 담긴 백수백복도, 자수십장생도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선조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열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십장생 텀블러백 꾸미기’도 3층 로비에서 열린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허준박물관은 꾸준한 유물 수집과 알차고 내실 있는 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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