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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미디 역사 만든 구봉서, 남보원 기념우표 나온다

한국 코미디 역사 만든 구봉서, 남보원 기념우표 나온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2-10-24 10:19
업데이트 2022-10-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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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한국의 희극인’ 우표발행
1세대코미디언 구봉서, 남보원 선생 모델
25일, 64만장 우체국, 인터넷우체국서 판매

한국의 희극인 - 구봉서 남보원 선생 기념우표 발행
한국의 희극인 - 구봉서 남보원 선생 기념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 제공
한국 코미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코미디언 고 구봉서, 남보원 선생을 기념한 우표가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희극인’ 구봉서, 남보원을 모델로 한 기념우표 64만장을 2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구봉서(1926~2016)는 서영춘, 배삼룡과 함께 1세대 코미디 트로이카를 이뤘다. 1945년 광복 직후 태평양가극단에서 아코디언 악사로 활동하다가 우연히 연기자로 전향한 뒤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많은 주연을 맡은 배우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등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1992년 옥관문화훈장, 2013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MBC 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남보원(1936~2020)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코미디언을 시작했다. 극장식 코미디가 주를 이루던 1960년대부터 TV 보급이 되기 시작한 1970년대 쇼 프로그램 전성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도 한국 코미디 대표주자로 활동했다. 평안남도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해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한편 전국 팔도 사투리가 지역민 수준으로 가능해 다양한 소재의 코미디를 보였다. 또 콤비를 이뤘던 후배 백남봉과 함께 뱃고동, 기차, 전투기 등 사물효과음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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