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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코 前공주’ 평민 남편, 삼수 끝 뉴욕 변호사 된다

‘日마코 前공주’ 평민 남편, 삼수 끝 뉴욕 변호사 된다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0-21 17:29
업데이트 2022-10-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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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전 공주(왼쪽)와 남편 고무로 게이. 데일리메일 캡처
마코 전 공주(왼쪽)와 남편 고무로 게이. 데일리메일 캡처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전 공주와 결혼한 고무로 게이(31)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21일 일본 교도통신·NHK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마코 전 공주와 결혼한 고무로는 같은달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도전했지만 떨어졌다. 이어 지난 2월 재응시했지만 낙방했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실시된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66%다. 고무로와 같은 재응시자의 합격률은 23%다.

고무로와 마코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로, 지난 2018년 약혼·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무로 어머니가 옛 애인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둘의 결혼에 대한 일본 내 비판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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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오른쪽) 전 공주. AP연합뉴스
마코(오른쪽) 전 공주. AP연합뉴스
이에 고무로는 결혼을 미루고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고무로는 지난해 10월 일시 귀국했고, 결혼 후 마코 전 공주와 뉴욕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마코는 일반인과 결혼하면서 공주 신분에서 벗어났다.

당시 마코 전 공주는 부정적인 여론 탓에 왕실 의식을 생략했다. 또한 왕실을 떠날 때 지급되는 최대 1억 5250만엔(14억 6000만원)의 품위 유지비도 받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현재 뉴욕 맨해튼에서 거실과 방 1개가 있는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마코 전 공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13세기 일본 미술 전시를 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고무로는 법률사무소에서 조수로 일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고무로가 첫 변호사 연봉으로 2000만엔(1억 9000만원)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호원 없이 장을 보는 마코 전 공주. 데일리메일 캡처
경호원 없이 장을 보는 마코 전 공주. 데일리메일 캡처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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