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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우영우’에겐 너무 높은 대학의 벽

‘현실 우영우’에겐 너무 높은 대학의 벽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2-10-21 14:42
업데이트 2022-10-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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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형 등록, 모집인원 절반 수준
서울대 30%···평균 이하 선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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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학들이 장애학생을 위한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지만 등록인원은 모집인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국내 4년제 대학 109곳의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662명이지만 실제 선발돼 등록된 장애학생은 827명에 그쳐 모집인원 대비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대는 2018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매년 모집인원을 18명으로 하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운영했지만 실제 선발은 4~7명 수준으로 모집인원 대비 30%밖에 선발하지 않았다.

지원인원이 미달된 것도 아니었다. 2021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원 인원이 모집인원을 넘었다. 2018년 지원인원 29명에 선발·등록 인원 5명, 2019년 지원 28명에 선발·등록 4명, 2020년은 지원 23명에 선발·등록 6명, 2022년의 경우 지원은 33명이었지만 선발·등록은 7명에 그쳤다.

강 의원은 “올해 특수교육대상 고교 졸업자 중 일반대학·전문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20%로 2021년 전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 73.7%에 비해 큰 차이가 난다”며 “대학들은 특별전형 취지에 맞게 장애학생들에 대한 진입의 벽을 낮춰야 한다”고 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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