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도 “예술이다” 인정
스페인의 한 법대 교수가 공개한 커닝 펜. 트위터
21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대학의 교수 욜란다 데 루치는 최근 깨알 같은 글씨로 시험문제 정답을 새긴 학생의 ‘커닝 펜’을 공개했다.
루치 교수는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압수당한 우리 대학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펜에 새겨진 것은 형사소송법입니다. 예술이네요”라고 설명했다.
루치 교수가 올린 11자루의 볼펜 표면에는 아주 작은 크기의 촘촘한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다.
스페인의 한 법대 교수가 공개한 커닝 펜. 트위터
몇 시간 후 ‘커닝 펜’ 주인공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등장했다.
그는 루치 교수의 트윗에 답을 았고, 또 다른 볼펜 15자루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커닝 펜’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도구도 함께 공개했다. ‘커닝 펜’을 제작한 주인공은 샤프펜슬에 샤프심 대신 바늘을 끼워 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친구는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