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스리런포 포함 4타점, 결승타
최저 연봉 외인 투수 실책 넘어 완벽투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스리런 홈런을 포함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키움 히어로즈가 KT위즈를 물리치고 더 깊은 가을에 열리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더 깊은 가을로
야시엘 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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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1패로 리드를 잡은 키움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시즌 4위 KT를 따돌리고 PO에 진출한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열린 준PO에서 1승 1패인 상황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다섯 번 모두 PO에 진출했다.
KT 고영표와 키움 타일러 애플러가 선발 대결을 펼친 3차전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키움 타선이 KT 마운드를 맹폭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푸이그였다. 준PO 1, 2차전까지 홈런을 치지 못했던 푸이그는 이날 1회 2사 1, 2루에서 KT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푸이그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푸이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동료로 한국 팬에게 이름을 알렸고, MLB 포스트시즌 58경기에 출전해 홈런 5개를 쳤다. 2018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쳤던 푸이그는 이날 4년 만에 홈런포를 날린 뒤 화려한 ‘빠던’(소위 빠따 던지기·배트 플립)으로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자축했다.
볼매 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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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준PO 3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과 코스메틱 상품권 100만원도 챙겼다.
애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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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던 푸이그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애플러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더 깊은 가을로 한 발짝 더 들어갔다.
장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