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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상 초유’ 전투기 150여대 동시 출격 시위

北, ‘사상 초유’ 전투기 150여대 동시 출격 시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10 18:25
업데이트 2022-10-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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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F-35A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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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로널드 레이건호’가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포병과 비행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조선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공군 비행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이 10월6일과 8일에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훈련을 지휘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전쟁준비태세 및 군사적 대응능력 강화는 필수불가결한 요구”라고 말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로널드 레이건호’가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포병과 비행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조선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공군 비행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이 10월6일과 8일에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훈련을 지휘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전쟁준비태세 및 군사적 대응능력 강화는 필수불가결한 요구”라고 말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지난 8일 전투기를 무려 150대나 동원해 공중 무력 시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군 당국은 지난 6일 북한이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 등 군용기 12대를 동원해 편대 비행과 공대지 사격훈련을 벌인 사실은 공개했지만, 그 이틀 뒤의 무력 시위는 알리지 않았다.

10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 전투기 15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군은 이 과정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도 긴급 출격시켰다.

F-35A가 북한의 무력 시위성 훈련에 출격 대응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40대 배치 완료 이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와 관련,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선 동해에 재진입한 미 해군 항공모함을 포함한 련합군 해군의 해상련합기동훈련이 감행되고 있는 정세 배경하에서 사상 처음으로 150여대의 각종 전투기를 동시출격시킨 조선인민군 공군의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당시 북한은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전술조치선보다 북쪽에 설정한 ‘특별감시선’을 넘어 남하하지는 않은 채 비행하면서 시위를 벌였으며 우리 공군은 대응 비행과 비상대기전력 등으로 조치에 나섰다.

특히 군 당국은 F-35A 등 최첨단 자산까지 투입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력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번 시위는 앞서 북한이 지난 6일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로 특별감시선을 일부 남하해 벌인 시위의 10배 넘는 규모로, 극히 이례적이고 다소 비상식적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군 당국은 북한의 전투기 150대 비행이 지난 6일 비행과 달리 특별감시선 이북에서 이뤄진 점을 고려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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