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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우승 입맞춤 나선 ‘가을 여왕’

3주 연속 우승 입맞춤 나선 ‘가을 여왕’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0-04 21:38
업데이트 2022-10-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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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내일 하이트진로 출전
14년 만에 KLPGA 3연승 도전
‘상금 1위’ 박민지와 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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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1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김수지는 지난달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CC에서 진행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제공
김수지가 1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김수지는 지난달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CC에서 진행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제공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1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수지가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면 3주 연속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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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KLPGA 제공
지난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KLPGA 제공
현재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김미현(45·1997년), 박세리(45·1996년), 서희경(36·2008년) 등 3명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가 우승하면 14년 만에 KLPGA 투어 3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 된다. 여기에 김수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대회 2연패도 달성하게 된다.

분위기는 좋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김수지는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것을 비롯해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11위)을 제외하면 모두 ‘톱5’에 들었다. 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코스 난도가 높다는 것도 김수지에게는 유리하다. 김수지는 올해 난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KLPGA 챔피언십’에서 6위, ‘한국여자오픈’에서 4위, ‘한화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대세’ 박민지(24)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몸살을 앓아 기권했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경쟁자가 없어 보이던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10억 4858만원의 상금을 벌어 상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김수지(9억 2270만원)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유해란(21·579점)과 김수지(543점)에게 밀려 3위에 자리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으면 손에 쥐는 타이틀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

이 밖에 임희정(22)과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9)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동현 기자
2022-10-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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