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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파워랭킹 19위 한국… 이강인 활용법 없이 빌드업만으로 16강?

FIFA 파워랭킹 19위 한국… 이강인 활용법 없이 빌드업만으로 16강?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0-04 16:31
업데이트 2022-10-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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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조인 우루과이 7위, 포르투갈 13위
16강 진출 위해선 자원, 전술 등 총력전 필요
이강인 소속 팀에서 맹활약... 전술적 활용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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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캡틴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 경기(1-0 승)를 마친 뒤 부름을 받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던 이강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호 캡틴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 경기(1-0 승)를 마친 뒤 부름을 받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던 이강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한국이 19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3번째로 높은 순위인데, 그만큼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해선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축구철학인 ‘빌드업’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몸 상태와 기량이 올라온 이강인(마르요카)과 같은 선수들을 전술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CBS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팀의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약 4개월 만에 평가한 이번 파워 랭킹은 지난달 진행된 A매치 결과가 반영됐다. CBS는 랭킹을 선정한 뒤 총 5개의 티어로 그룹을 나눴다. 티어1은 1·2위를 우승 가능성이 높은 그룹, 2티어는 3위부터 10위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그룹, 티어3은 11위부터 13위를 토너먼트 진출이 확실한 그룹, 티어4는 14위부터 26위를 16강 진출과 탈락 가능성이 혼재된 그룹, 티어5는 27위부터 32위까지를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운 그룹이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이강인이 경기 후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이강인이 경기 후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파워 랭킹 1위는 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지켰다. 2위는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덴마크, 우루과이, 독일,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3위부터 10위에 자리 잡았다.

9월 A매치 기간 동안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 카메룬에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파워랭킹 19위를 유지하며, 티어4에 속했다. H조에서는 우루과이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이 1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6월까지 16위였던 가나는 9월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하고, 니카라과에 1-0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것이 반영되면서 순위가 6계단 떨어져 22위가 됐다.
27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카메룬의 친선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카메룬의 친선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마디로 한국은 총력전을 펴더라도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만으로는 16강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때문에 이강인 등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들었지만 코스타리카 전과 카메룬 전에서 1분도 뛰지 못 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쓰지 않은 이유를 “전술적 선택”이라고 잘라 말했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팀이 월드컵 16강을 노리기 위해선 다양한 전술을 고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르요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은 올 시즌 1골 3도움을 기록 할 정도로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2일 FC바로셀로나 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경기는 0-1로 패배했지만, 이강인은 전반 11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과 수 차례 좋은 패스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 등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3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양 팀을 통틀어 최고 수치였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 중에서는 일본이 15위를 기록해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일본과 이란의 순위 상승으로 아시아팀은 티어4에 3팀이 이름을 올렸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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