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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식 김건희 여사 옆자리 여성, 현대家 며느리였다 [포착]

진수식 김건희 여사 옆자리 여성, 현대家 며느리였다 [포착]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0-01 10:34
업데이트 2022-10-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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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선을 자르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진수식을 주관한 이래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2022.07.28 박지환 기자
진수선을 자르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진수식을 주관한 이래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2022.07.28 박지환 기자
지난 7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 사진 속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옆 여성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며느리이자 정기선(40) HD현대 사장의 부인 정현선(28)씨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는 정조대왕함 진수식이 진행됐다. 이날 진수식에는 윤 대통령, 김 여사를 포함해 정 사장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 사장 부부는 진수식과 기념 촬영 현장에서 윤 대통령 부부 옆자리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진수줄을 자르고 있다. 정 사장이 이를 돕고 있다. 2022.07.28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진수줄을 자르고 있다. 정 사장이 이를 돕고 있다. 2022.07.28 연합뉴스
정씨의 정체가 알려기지 전인 진수식 당시 김 여사와 움직인 그를 두고 ‘김 여사의 지인아니냐’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정씨는 진수식에 참여한 김 여사를 배려하게 위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에서는 선주의 부인이 진수식에 참석하는 것이 전통이다”라고 밝혔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김 여사와 정씨는 이날 처음 만났다”고 항간의 ‘지인설’을 일축했다.

정 사장 부부는 지난 2020년 결혼했으며 당시 정몽준 이사장은 결혼식에서 며느리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민국의 건강한 여성”이라고 답했다. 언론에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서도 정씨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들 부부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안전항해 기원식을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 정씨 부부가 보인다. 2022.07.28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안전항해 기원식을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 정씨 부부가 보인다. 2022.07.28 연합뉴스
재계에 따르면 정씨는 1994년생으로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UIC) 아시아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교 재학 시절엔 연세대 학생홍보대사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뜻을 담아 만든 ‘아산서원’의 온라인 홍보단으로 활동했다. 정 사장과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아산서원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가 진수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으로 정씨 부부가 보인다. 2022.07.28 박지환 기자
윤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가 진수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으로 정씨 부부가 보인다. 2022.07.28 박지환 기자


정 사장은 1982년생으로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으며 지난해 승진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1년 후인 지난해 득녀했다.

한편 이날 정조대왕함 진수식은 김 여사가 테이프를 끊었다. 관례상 진수식을 주관하는 것은 여성이다. 여성이 금도끼로 테이프를 자르는데, 이는 탯줄을 끊는 것에 비유된다.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 부인 김건희 여사, 정현선씨, 정기선 HD현대 사장. 대통령실 제공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 부인 김건희 여사, 정현선씨, 정기선 HD현대 사장. 대통령실 제공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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