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 참사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민생 문제 해결책으론 ‘기본사회론’을 제시했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추진하자며 2024년 총선을 적기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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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캐리커처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두고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 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법인세 인하, 3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누진제 폐지 등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에 대해서도 “서민 지갑을 털어 부자 곳간을 채우는 정책”이라며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