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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차관·3성장군 전격 경질…우크라전 병참실패 문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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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9-24 23:52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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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방차관과 3성 장군을 전격 경질했다.

AFP 보도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드미틀피 불가코프 육군 대장 겸 국방차관이 해임되고 총참모부 산하 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 중장도 교체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사 조치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동북부 수복 작전으로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등 전선 곳곳에서 밀리는 상황을 두고 군 수뇌부에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불가코프 대장과 미진체프 중장이 군의 병참 지휘를 맡고 있었다는 점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교전의 주된 패인이 병참 문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동북부의 하르키우주 전체를 러시아로부터 완전 탈환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9일(현지시간) 노보스테파니브카에서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며 승리의 ‘V’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하르키우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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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동북부의 하르키우주 전체를 러시아로부터 완전 탈환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9일(현지시간) 노보스테파니브카에서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며 승리의 ‘V’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하르키우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은 대대적인 영토 수복 작전을 벌이기에 앞서 러시아군의 병참로를 지속해서 공격해왔다. 이로 인해 러시아군의 보급 체계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는 분석이 많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예비군 30만 명을 새로 보내겠다며 첫 동원령을 내린 상황에서 군 핵심 지휘관을 교체해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가 부분 군사 동원령을 내리자 러시아와 인접한 국가들로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육로로 이어지는 핀란드 남부 발리마 검문소 앞에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한 게 대표적이다.

핀란드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조지아, 카자흐스탄 등에도 러시아에서 들어오려는 차량이 몰려 혼잡이 벌어지고 있다.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인이 무비자로 출입국이 가능한 국가로 가는 항공표는 매진이 잇따르고 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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