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인터내셔널팀 주축 줄줄이 LIV행… 이경훈 프레지던츠컵 승선 파란불

인터내셔널팀 주축 줄줄이 LIV행… 이경훈 프레지던츠컵 승선 파란불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9-01 13:07
업데이트 2022-09-01 13: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경훈 합류 땐 2011년 이후 11년만에 한국선수 3명 출전

우승컵 든 이경훈
우승컵 든 이경훈 이경훈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이경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미국 매키니 AP 연합뉴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경훈(31)의 차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월 22~25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단장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팀의 중심 선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시리즈로 이적하면서 추가로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초 이멜만 단장은 4명만 캡틴스 픽으로 선발하면 됐지만 스미스와 니만이 빠지면 6명의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서 이경훈의 선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랭킹 41위인 이경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여기에 영어로 의사소통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경훈 외에도 단장 추천으로 물망에 오르는 선수들은 부상에서 회복한 에릭 반 루엔(남아공)과 세바스찬 뮤노즈(콜롬비아), 애덤 헤드윈(캐나다),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등이다. 특히 이멜만 단장이 추천선수로 발탁하려 했던 마크 레시먼(호주)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까지 LIV 골프로 이적해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DP월드투어에서 뛰고 있는 호주 교포 이민우까지 추천선수 명단에 염두를 둘 정도다.
이미지 확대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경훈이 아이언 샷을 하기에 앞서 목표 지점을 조준하고 있다. 윌밍턴 AP 연합뉴스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경훈이 아이언 샷을 하기에 앞서 목표 지점을 조준하고 있다. 윌밍턴 AP 연합뉴스
그나마 LIV 골프로 의 이적설이 돌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PGA투어에 잔류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프레지던츠컵 출전 경험이 있는 루이 우스투이젠과 브랜던 그레이스, 찰 슈워첼(이상 남아공), 에이브라함 앤서, 카를로스 오티스(이상 멕시코)가 일찌감치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선수층이 한층 얇아졌다는 평가다.

이경훈이 가세한다면 한국은 임성재(24)와 김주형(20)에 이어 3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이는 2011년 프레지던츠컵에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가 출전한 이후 최다 출전 기록이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선수들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재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했는데 3승 1무 1패로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3.5점을 안겼다.

김동현 기자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