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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美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에 5000만 달러 투자

SK에코플랜트, 美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에 5000만 달러 투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9-01 11:11
업데이트 2022-09-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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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총 5000만 달러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박경일(오른쪽) SK에코플랜트 사장, 마이클 오크론리 어센드 엘리먼츠 CEO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총 5000만 달러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박경일(오른쪽) SK에코플랜트 사장, 마이클 오크론리 어센드 엘리먼츠 CEO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전기차 등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혁신기업 투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어센드 엘리먼츠’와 총 5000만 달러(약 674억원)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뒤 배터리 양극재 기초 재료인 전구체를 바로 생산하는 기술도 갖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가 기술경쟁력은 물론 개별금속 추출 공정 간소화로 원가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해 이번 투자에 나섰고, 어센드 엘리먼츠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해 초 인수한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인 테스(TES)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아시아 등 다수의 글로벌 처리시설을 보유한 테스의 폐배터리 물량과 어센드 엘리먼츠 투자로 확보한 북미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미국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이미 전 세계 주요 거점을 보유한 테스와 함께 폐배터리 물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면서 “폐배터리 산업의 두 가지 핵심인 혁신기술과 물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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