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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만, 中 무인기 침입에 실탄 경고…긴장 고조

[속보] 대만, 中 무인기 침입에 실탄 경고…긴장 고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9-01 09:23
업데이트 2022-09-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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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격 훈련하는 대만군
포사격 훈련하는 대만군 24일(현지시간)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펑후(澎湖) 제도에서 대만군이 포사격 훈련을 하며 미국산 155㎜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2.08.24.
대만 국방부 제공/AFP 연합뉴스
대만군의 사상 첫 실탄 경고 사격에도 중국 무인기(드론)가 또 대만 관할 지역을 침입하자 대만군이 다시 실탄 경고 사격으로 대응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군 진먼방어사령부는 전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오후 6∼8시 중국 민간용 드론 3대가 잇따라 관할 도서에 들어와 실탄 방어 사격을 하자 해당 드론들이 중국 샤먼 방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대만군이 관할 지역에 침범한 중국 드론에 실탄 경고 사격을 가해 대응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진먼(金門·진먼다오) 섬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불과 3.2㎞ 떨어졌으나 1949년 국공 내전이 끝난 뒤에도 계속 대만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곳으로 대만으로선 안보의 최전선이다.

앞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달 30일 최전선인 펑후 섬 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적시에 강력한 조처를 해 중국공산당 무인기를 제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급속히 고조된 이후 최근 진먼 섬 등 중국과 가까운 대만의 최전방 도서로 날아드는 중국 드론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일 이후 진먼 섬과 부속 도서에 모두 23차례 출현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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