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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빌딩 내 로봇 택배·안면인식 인증으로 노출되는 개인정보처리 어떻게?

스마트빌딩 내 로봇 택배·안면인식 인증으로 노출되는 개인정보처리 어떻게?

윤연정 기자
입력 2022-08-19 11:44
업데이트 2022-08-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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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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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외관. 뒤로 제1사옥 ‘그린팩토리’가 보인다. 네이버 제공.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외관. 뒤로 제1사옥 ‘그린팩토리’가 보인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제8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3분기 정기 회의를 열고 스마트빌딩에서 다뤄야 할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07년부터 외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분기마다 국내·외 개인정보 이슈 및 동향, 네이버의 개인정보 보호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제2 사옥 ‘1784’에 적용된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올해 초 완공된 1784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5세대 이동통신(5G)·디지털 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다.

이곳에서는 로봇이 임직원들의 자리로 택배와 음료 등을 배달할 때, 안면인식을 통해 게이트웨이 시설을 운영할 때 등의 일상적인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활용된다. 이에 네이버는 로봇의 위치 파악을 위해 촬영되는 공간 이미지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직원 개인의 생체인식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거나 언제든 삭제하고 수집 동의를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인 박광배 변호사는 “기술 진보에 따라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로 인한 사회적 효용 증대 사이에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가 여기에 좋은 선례를 남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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