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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바이든, 기소 위기 트럼프… 美 중간선거 표심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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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8-12 02:38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바이든 두 달 만에 지지율 40% 회복
인플레 둔화·잇단 반중모드 ‘호재’

트럼프, 뉴욕검찰서 6시간 조사
“같은 대답” 일관… 묵비권 행사
FBI 압수수색엔 “마녀사냥”주장
석달 남은 선거 영향엔 의견 분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손자 뷰 바이든(가운데)을 바라보고 있다. 질 바이든(오른쪽) 여사는 손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가족들과 함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카이와 아일랜드로 휴가를 떠났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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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손자 뷰 바이든(가운데)을 바라보고 있다. 질 바이든(오른쪽) 여사는 손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가족들과 함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카이와 아일랜드로 휴가를 떠났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AP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를 90일 앞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웃음을 되찾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울상이다. 41년 만에 최대폭의 물가 급등, 무질서한 아프가니스탄 철군 등으로 지지율이 바닥이던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중국 때리기로 기사회생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의 자택 압수수색에 이어 퇴임 후 첫 검찰조사에서 특유의 달변 대신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등 법적 부담에 휘청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7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5%로 지난 6월(9.1%)에 비해 둔화한 것을 두고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제로(0)”라며 “나의 경제 계획이 작동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미국인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이 갤런(3.78ℓ)당 3.99달러로 3월 이후 처음으로 4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유동층의 표심이 민주당으로 쏠릴 수 있는 주요 변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중 표심 확보에도 나섰다. 전날 공포한 반도체산업육성법에는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중국에 반도체 투자를 10년간 제한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워싱턴DC 현지에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한 데는 반중 표심을 고려한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발표된 로이터통신·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를 기록해 두 달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뉴욕 트럼프타워를 나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뉴욕·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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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뉴욕 트럼프타워를 나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뉴욕·AFP 연합뉴스

반면 그간 바이든의 실정을 비난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검찰의 심문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30분간 “같은 대답”(same answer·묵비권 행사의 의미)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기업이 과세 때는 부동산 가치를 줄이고 은행 대출 때는 늘리는 ‘자산가치 조작’(사기혐의)을 했다고 보고 있다. 민사사건이지만 맨해튼 연방지검이 같은 사안을 형사사건으로 다루고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진술이 형사 기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묵비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헌법이 모든 시민에게 부여한 권리에 따라 검찰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다”고 했다.

또 그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자신에 대한 수사가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마녀사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FBI는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에 대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6일 의회 난입 참사 때 지지자를 선동한 혐의와 조지아주에 대선 결과를 뒤집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도 각각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바이든의 부활과 트럼프의 위기라는 정치지형 변화에 정권심판 성격이 강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거라는 기존 전망도 민주당이 상원은 지켜낼 것이라는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다만 중간선거까지 현 분위기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경기침체 현실화 땐 바이든 대통령이 타격을 받을 수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돼도 공화당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같이 빈자리를 메울 대안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2022-08-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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