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샤워 안 한 남성 사연
22년째 목욕을 하지 않고 있는 다람데브 람.
무려 22년 동안 간단한 샤워 한 번 하지 않은 남성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전까지는 결코 목욕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Aaj.tv·NEWS18 등은 7일(현지시간) 확고한 신념 아래 여성들을 향한 폭력 근절, 토지 분쟁, 무고한 동물 학살이 끝나지 않는 이상 목욕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62세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도 비하르주 바이쿤트푸르 마을에 살고 있는 다람데브 람은 올해로 22년째 목욕을 하지 않고 있다. 이미 오랜 기간 씻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유명한 그를, 동네 사람들은 그가 어떤 신념 아래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는지에 더 집중했다.
다람데브는 최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2년 동안 샤워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토지 분쟁, 무고한 동물을 향한 살해가 멈출 때까지 목욕을 하지 않겠다 맹세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다행히 다람데브는 오랜 기간 씻지 않고 있음에도 건강 상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와 아들 세상 떠나 홀로 수행
유튜브 캡처
2000년이 되자 다람데브는 여성을 향한 폭력 근절과 동물 학대 금지 등을 바라며 스스로 소원이 이뤄질 때까지 샤워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명상을 시작했고, 영적인 수행의 일환으로 목욕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씻지 않고 직장에 출근한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도 됐지만 의지를 꺾지 않았다.
2003년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두 아들이 모두 먼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혼자만의 싸움을 계속했다. 결국 2022년이 된 현재 그는 무려 22년 동안 샤워를 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다람데브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어쩌면 죽을 때까지 평생 목욕을 하지 않고 살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김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