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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재도약 신호탄…‘외부수혈’ 김상현 카드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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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8-05 15:56 경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3년 부진털고 당기순익 분기 흑자전환
김상현 부회장의 ‘원 팀’ 리더십 눈길

지난 5년간 침체의 늪에 빠졌던 롯데쇼핑이 오랜만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천1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7조 6727억원으로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6.3% 증가한 143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1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 2년간 뼈를 깎는 점포 효율화 작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롯데쇼핑은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의 완전 철수를 결정하는 등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고 부실한 할인점과 슈퍼를 정리해왔다.

여기에 지난해 조직 개편을 하면서 강도 높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은 P&G 출신의 김상현 전 홈플러스 대표를 롯데쇼핑 수장에 앉히는 파격 인사를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사업 효율화 기조에 따라 조직 역량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을 강조하는 한편 이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돼야 한다는 ‘기본’ 메시지에 충실한 행보를 보였다.

부문별로 들여다보면 백화점은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패션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상반기 매출 1조 5686억(+12.3%), 영업이익 2097억(+27.3%)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11.0%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13.6% 신장했다.

마트는 매출 2조 9223억(+0.8%), 영업이익 93억(흑자전환)의 실적을 거뒀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예상에도 보틀벙커 등 새로운 그로서리 경쟁력을 확충한 결과 2분기 주류(+16.0%), 가공식품 (+9.0%)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슈퍼는 2분기에도 점포 효율화에 따라 23개의 폐점을 진행했지만 엔데믹으로 인한 내식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 -64억 적자 전환했다. 이커머스는 영업이익 -945억을 기록하며 적자가 확대됐다. 엔데믹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전반이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하이마트도 영업이익 3억으로 99.2% 이익이 줄었고 홈쇼핑은 송출 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로 같은 기간 9.6% 감소한 278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여행 대기수요 관련 매출 등이 증가하며 상반기 취급고는 지난해 보다 3.6% 늘어났다.

한편 컬처웍스는 리오프닝 수혜 속 대작 영화의 연이은 흥행으로 2분기 영업이익 105억(흑자전환)을 내는 등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이번 호실적은 롯데 유통군이 새롭게 설정한 비전인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가는 신호탄을 쏜 것으로 해석된다. 그 배경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한 정준호 백화점 사업부 대표, 강성현 마트 사업부 대표의 원팀 문화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김 부회장은 다양한 롯데 유통사들이 존재하는 특성을 고려해 원팀 문화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지난 4월 11개 계열사·사업부 대표들과 함께 ‘청바지 워크숍’을 열고 롯데 유통군의 향후 공통 비전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한 바 있다. 사진은 제타플렉스 잠실점 보틀벙커 현장을 찾은 김 부회장. 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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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의 이번 호실적은 롯데 유통군이 새롭게 설정한 비전인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가는 신호탄을 쏜 것으로 해석된다. 그 배경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한 정준호 백화점 사업부 대표, 강성현 마트 사업부 대표의 원팀 문화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김 부회장은 다양한 롯데 유통사들이 존재하는 특성을 고려해 원팀 문화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지난 4월 11개 계열사·사업부 대표들과 함께 ‘청바지 워크숍’을 열고 롯데 유통군의 향후 공통 비전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한 바 있다. 사진은 제타플렉스 잠실점 보틀벙커 현장을 찾은 김 부회장. 롯데쇼핑 제공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롯데쇼핑은 그동안의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다시 유통 1번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염려와 함께 환율 등 대외 환경 변화 추이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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