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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침공?” “세상의 종말?” 핑크빛 호주 하늘[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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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7-23 12:31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핑크빛으로 물든 하늘 빅토리아 북부의 밀두라(Mildura) 마을 바로 외곽에 있는 대마초 농장에서 나오는 빛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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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빛으로 물든 하늘
빅토리아 북부의 밀두라(Mildura) 마을 바로 외곽에 있는 대마초 농장에서 나오는 빛으로 밝혀졌다.

핑크빛으로 물든 호주의 하늘 @desert_2_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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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빛으로 물든 호주의 하늘 @desert_2_sea

“외계인이 침공한 줄 알았다.”

호주 남부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핑크빛이 쏟아져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BBC는 23일(한국시간) 빅토리아 북부의 밀두라(Mildura) 마을 주민들이 지난 20일 핑크색으로 물든 밤하늘을 목격하고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타미라는 이름의 여성은 “매우 기괴했다. 외계인이 침공한 줄 알았다. 아이들에게 ‘걱정할 것 없다’며 다독였지만 속으로는 도대체 무슨 현상인지 의아할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마을 주변에 빛을 발하는 큰 도시가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주민 역시 “아버지가 ‘세상이 종말하려나 보다’라고 말했다”라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붉은 달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이 빛은 의료용 대마초를 재배하는 시설에서 나온 것이었다. 대마초는 붉은 빛을 받으면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시설은 보안상의 이유로 위치가 알려지지 않았고, 당시 암막 블라인드가 작동하지 않고 개방되면서 붉은 빛이 위쪽으로 새어 나와 밤하늘을 비춘 것이다. 평상시에는 블라인드가 작동됐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관리업체는 설명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2016년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됐다. 기호용 대마초 소유와 사용은 여전히 불법이다. 호주 보건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처방의 가장 흔한 이유는 만성 통증이었고 불안과 수면 장애가 그 뒤를 이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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