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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죽기 억울해”… 출근길 여성 목 졸라 기절시킨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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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7-22 16:41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범행 뒤 극단선택 시도

우울증 처방약 다량 복용해 의식 잃어
귀가 여성 성추행 사건으로도 재판중
새벽에 출근하던 여성을 목 졸라 기절시키고 도망쳤다가 붙잡힌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범행 후 극단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 이 남성은 “혼자 죽기 억울했다”며 범행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A(22·남)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1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거리에서 출근하는 여성 B씨의 뒤를 따라가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

정신을 차린 B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2시쯤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우울증 등으로 처방받은 약물을 다량으로 복용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쓰러진 여성 자료 사진. 픽사베이

▲ 쓰러진 여성 자료 사진. 픽사베이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A씨가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 뒤 지난 1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혼자 죽는 것이 억울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조사하다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9월 귀가하고 있던 여성을 뒤따라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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