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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893일 만에 본토 밖 나왔다… 1일 홍콩서 對美 맞불 메시지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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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6-30 18:32 중국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

바이든의 나토 ‘中 비판’ 맞서
反서방·홍콩 안정 등 전할 듯
존 리 취임… “中 장악 쉬워질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캐리커처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캐리커처

시진핑(얼굴)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주권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자 5년 만에 홍콩을 찾았다. 그가 본토 밖으로 나간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기념식에서 ‘홍콩의 중국화’를 성과로 내세우며 서구세계를 향해 ‘간섭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시 주석이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고속철을 타고 홍콩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시 주석 부부의 일정에 함구하는 가운데 홍콩 매체들은 “이날 홍콩과학공원을 방문하고 광둥성 선전에서 숙박한 뒤 다음날 홍콩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마지막 해외 방문은 미얀마를 찾았던 2020년 1월 18일이었다. 곧바로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로 봉쇄됐고 그도 2년 반 가까이 외국에 나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방역 우려에도 893일 만에 중국 본토 밖으로 나선 것은 그만큼 홍콩을 중시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홍콩을 찾은 것은 올해가 주권반환 25주년으로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각별히 선호하는 정주년(끝이 5나 0으로 꺾이는 해)이어서다. 베이징 소식통은 “역대 중국 국가주석 모두 정주년에는 어김없이 홍콩을 방문했다. 시 주석도 전례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2017년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행사 때도 항공편으로 홍콩을 찾았다.

세계의 관심은 1일 시 주석의 기념식 연설에 쏠려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구세계가 홍콩의 민주주의 후퇴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만큼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중요성과 중국의 지배 강화의 당위성을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새로운 도전’으로 규정한 데 대한 반대 입장도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홍콩시립대 동슈리우 정치학 교수는 블룸버그에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제 홍콩은 안정됐다. 정치 질서도 회복돼 중국과 하나가 됐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수반인 존 리 새 행정장관도 1일 취임한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경찰 조직 최고 수장인 보안국장으로서 시민들을 탄압한 ‘주역’으로 꼽힌다. 홍콩이 ‘경찰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P통신은 “홍콩보안법의 강력한 지지자인 그가 행정장관에 오르면서 중국 정부의 홍콩 장악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2022-07-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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