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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4% 상승한 이유…“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로빈후드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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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6-28 13:42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미국의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30살의 가상화폐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FTX가 로빈후드 인수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빈후드는 아직 공식적인 인수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앞서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로빈후드 지분 7.6%(약 6억4800만달러 상당)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당시 뱅크먼-프리드 CEO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며 로빈후드 지분 취득 이유를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젊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사세를 크게 확장한 로빈후드는 올해 들어 전반적인 하락장 여파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분기 로빈후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급감했다.

이때문에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50% 가까이 급락했다.

월 활성이용자 수도 작년 1770만 명에서 올해 1590만 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FTX의 인수 검토 보도에 로빈후드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14% 올랐다.

FTX의 뱅크먼-프리드 CEO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부실 코인업체 2곳에 거액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그는 코인 대출회사 블록파이와 코인 브로커리지 업체 보이저디지털에 총 7억5000만달러의 구제 금융을 제공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2018년 시작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가 증권거래 서비스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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