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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민생 앞세워 ‘전대 출마 비판’ 정면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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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6-27 01:01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3高에 민생 심각한 타격 받아”
거국비상경제대책위 구성 제안
비판 여론에도 전대 출마 굳혀
지지 모임 ‘개딸’과 트위터 소통
‘86그룹’ 김민석, 전대 출마 시사

민주, 지방선거 여성당선자 워크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경기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여성당선자 워크숍에서 손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영교·권인숙 의원,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 우 위원장, 한정애·백혜련·양경숙 의원.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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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지방선거 여성당선자 워크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경기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여성당선자 워크숍에서 손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영교·권인숙 의원,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 우 위원장, 한정애·백혜련·양경숙 의원.
오장환 기자

8·28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경제·민생을 전면에 띄우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생필품 하나 사는 데도 지갑 열기가 겁나고, 통장 속 빚더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한시적 공매도 금지, 유류세 한시적 중단, 여·야·정의 거국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경제정책은 타이밍”이라며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에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겠느냐.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들은 저부터 먼저 나서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4일에도 기자들의 전당대회 관련 질문에는 침묵한 채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민들 고통이 참으로 극심하다”며 경제위기론을 설파했다. 이 의원이 자신에 대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빗발쳤던 워크숍이 끝나자마자 거듭 경제위기론을 내세운 건 경제·민생을 앞세워 전당대회 출마 비판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당 안팎의 ‘팬덤 정치’라는 비판에도 지지 그룹인 ‘개딸’(개혁의 딸)들과의 트위터 소통에 나섰다. 이 의원은 25일 밤 11시부터 26일 새벽 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지지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질문에 직접 답했다. ‘트위터 글 누가 쓰나요. 보좌관이 해 주시나요’라는 질문엔 “맞혀 보세요”라고 했고, ‘트위터 팔로어 100만 되는 날 공약’에 대해선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의 현재 트위터 팔로어 수는 72만 5000여명이다.

한 지지자가 머리 옆 부분을 짧게 자른 과거 사진을 올리며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은 없나요’라고 묻자 “결코…”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개딸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 것도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지지층을 결집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선 이르면 이번 주 내,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는 다음달 11~12일 이후, 후보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17일 직전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한편 당내 대표적인 ‘86그룹’ 중 한 명인 김민석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앞서 설훈 의원과 정청래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승훈 기자
2022-06-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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