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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취임사 따라 쓰면 경품”… 법무부, ‘장관 홍보’ 논란에 이벤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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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6-02 15:21 법원·검찰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법무부 “통상적인 홍보지만 장관 지시에 중단”

17일 과천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임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17 박지환 기자

▲ 17일 과천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임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17 박지환 기자

법무부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동훈 장관의 취임사 한 대목을 손글씨로 써서 올리면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다 부처 예산으로 장관 홍보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중단했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손글씨 이벤트를 비판하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통상적인 홍보활동일지라도 비판적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오는 12일까지 예정이던 이벤트를 중단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국민 여러분과의 활발한 소통과 새로운 법무부로 나가기 위해 ‘법무부 비전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이벤트를 공지했다.

법무부 페이스북 캡처

▲ 법무부 페이스북 캡처

‘정의와 상식의 법치, 미래번영을 이끌 선진 법치행정’이라는 문구를 손글씨로 적어 개인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면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10명) ▲베이커리 상품권 1만원권(15명) ▲편의점 상품권 5000원권(30명)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해당 문구가 한 장관 취임사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공식 계정이 장관 개인 홍보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손글씨 행사에 대해 “법무부가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국민께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서 과거 법무부에서도 유사한 행사가 수차례 있었다”며 “한 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번 행사를 이날 자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글씨 이벤트는 장관에게 사전 보고되지 않은 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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