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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화이트삭스 맞는 류현진… MLB 1000이닝 시즌 3승 두 마리 토끼 사냥

천적 화이트삭스 맞는 류현진… MLB 1000이닝 시즌 3승 두 마리 토끼 사냥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6-01 16:00
업데이트 2022-06-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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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 번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9.31
화이트삭스 올해 타선 약해져 해볼만 평가도

토론토 선발 류현진 2승
토론토 선발 류현진 2승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자신의 천적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면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9년 만이자 역대 코리안 빅리거 투수로는 박찬호(1993이닝) 이후 두 번째로 1000이닝 고지를 밟게 된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치고 3승 사냥도 나선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왼쪽 팔뚝 통증 여파로 평균자책점 13.50(7과3분의1이닝 11자책점)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하지만 재활을 거쳐 지난 15일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2(15와3분의2이닝 3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5이닝을 던진 뒤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상대 투수 오타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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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 USA투데이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 USA투데이 연합뉴스
문제는 화이트삭스가 류현진에게 ‘천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하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화이트삭스와 처음 상대하기 시작했는데,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9.31에 달한다. 화이트삭스전 첫 등판이던 지난해 6월 11일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또 지난해 8월 27일에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만 3방을 얻어맞으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올해 화이트삭스 전력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5할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팀OPS(출루율+장타율)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3위(.646)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약해졌다.

한편 토로토는 1일 열린 화이트삭스전에서 6-5 역전승에 성공하며 6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이 팀 7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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