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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 우크라에 ‘정밀타격 첨단 로켓체계’ 지원

[속보] 미, 우크라에 ‘정밀타격 첨단 로켓체계’ 지원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6-01 09:43
업데이트 2022-06-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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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NYT 기고
미 언론, 유도 다연장 로켓 거론
우크라 요구 부응…“현재 곡사포 2배 넘는 64㎞ 사거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더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로켓 시스템과 군수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의 핵심 목표를 더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로켓 시스템과 군수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재블린과 대전차 미사일, 스팅어 대공 미사일, 강력한 야포와 정밀 로켓 시스템, 레이더, 무인항공기(UAV), Mi-17 헬리콥터와 탄약을 포함한 첨단 무기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제공하겠다는 첨단 로켓 시스템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에서는 사거리 64㎞를 넘는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이 대상으로 지목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력 증강을 위해 제공하겠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한 첨단 장거리 로켓 시스템이 GMLRS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GMLRS의 사거리는 최근 미국이 지원한 M777 곡사포의 약 2배에 달하지만, 미군이 보유한 전술 미사일 시스템(약 298㎞)에는 크게 못 미친다.
25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도네츠크 지역에서 포착된 테르밋 소이탄.
25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도네츠크 지역에서 포착된 테르밋 소이탄.
“러시아 내부 공격 위한 로켓 시스템은 지원 계획 없어”
미 정부 관계자는 GMLRS 지원 배경에 대해 러시아 영토로의 확전 위험을 피하면서도 우크라이나 군의 화력을 증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러시아 내부를 공격할 수 있는 로켓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제공할 GMLRS의 수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원 물량은 향후 수주 내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고, 훈련에는 최소 1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GMLRS는 차량형 발사대인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에 탑재돼 운용될 수 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GMLRS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군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우크라이나 군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러시아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거점 중 하나인 세베로도네츠크의 중심부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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