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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흔든다… 서로 “내 덕” 부동층 표심 변수

특별자치도 흔든다… 서로 “내 덕” 부동층 표심 변수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5-31 22:20
업데이트 2022-06-0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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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격상에 혼돈세 강원

이광재 “野지원” 김진태 “尹공약”
양양~삼척 영동권 ‘캐스팅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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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광재(오른쪽)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광재(오른쪽)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투표를 불과 사흘 앞두고 확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특별자치도 설치는 도민들의 숙원으로 부동층의 표심을 흔들 만큼 파급력이 컸다. 강원지사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놓고 서로 ‘내 공(功)’이라고 주장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31일 “출마 조건으로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우리 당에 제안했다”면서 “당은 이광재를 전략공천하며 제안을 수용했고, 지도부가 나서 확실하게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민의힘이 준비한 사업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1호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본회의 직전 국회로 달려가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강원지사 선거의 승부처로는 강릉을 중심으로 양양·속초·고성과 동해·삼척으로 이어지는 영동권이 꼽힌다. 이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영서권 출신이어서 영동권이 당락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트’로 부상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춘천시장 선거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 육동한 후보와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맞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배제에 반발한 무소속 이광준 후보가 가세해 대혼전이 벌어졌다.
춘천 김정호 기자
2022-06-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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