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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ASF 전파 주 원인인 축산차량 등 철저한 소독”

정황근 장관 “ASF 전파 주 원인인 축산차량 등 철저한 소독”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5-31 16:38
업데이트 2022-05-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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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ASF 발생 홍천 인근 이천 거점소독시설 점검
방역 부주의 확인되면서 확산 차단 총력 대응 지시
야생멧돼지 남하 예상 지자체에서는 집중포획 실시

정황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31일 “ASF 전파의 주 원인인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거점소독시설에서 철저한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황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31일 양돈농장이 밀집돼 있는 경기 이천의 거점소독시설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자리에서 ASF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황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31일 양돈농장이 밀집돼 있는 경기 이천의 거점소독시설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자리에서 ASF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 본부장은 지난 26일 ASF가 발생한 강원 홍천 양돈농장에서 인접한, 양돈농장이 밀집돼 있는 경기 이천의 거점소독시설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자리에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홍천 발생 이후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점 반경 10㎞ 내에 위치한 농장 164곳에 대해 강도 높은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양돈농장에 강화된 방역 시설 설치를 독려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경기·강원·경북지역을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과 농장 전담관제 운영실태, 취약지역 관리실태 등 ASF 방역시스템을 6월 8~10일까지 3일간 집중 점검한다. 환경부는 홍천 양돈농장 등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수색과 차단울타리에 대한 점검·보수를 27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어 여주시청에서 열린 현장점검 회의에서는 “발생 농가의 미흡사항을 조사해 신속히 개선하고 양돈농가에서 영농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지도가 필요하다”며 “특히 ASF 발생지역 수색 강화와 야생멧돼지 남하가 예상되는 충북 옥천·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등 4개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충북 영동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 현장회의에서 드론 등 과학적 방법을 동원한 포획 등 야생멧돼지 남하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집중포획 방안을 논의했다. 또 홍천 발생농장 조사결과 농장 출입구 소독시설 고장과 방역실 신발소독조 관리 미흡 등이 확인됨에 따라 지자체와 한돈협회 등에 전달했다.

정 본부장은 “홍천 발생농장과 1.2㎞ 떨어진 지점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방역에 부주의한 측면이 있었다”며 “정부 부처·지자체의 방제 노력과 함께 농가들의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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