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국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日 정부, 5년 만에 강력 항의

한국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日 정부, 5년 만에 강력 항의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5-30 21:46
업데이트 2022-05-31 06: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韓외교부 “국제법상 정당활동”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30일 도쿄 총리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 선박의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조사에 불만을 제기했다. 2022.5.30 AP 연합뉴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30일 도쿄 총리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 선박의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조사에 불만을 제기했다. 2022.5.30 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30일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한국 측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해 항의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5년 만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29일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이 독도 북방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와이어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면서 “일본 EEZ에서 해양조사를 하면서 일본에 사전 동의를 신청하지 않았으므로 외교 경로를 통해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또 “독도는 국제법상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의 행동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전날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 사실을 발견한 뒤 즉각 항의했다.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은 독도 주변 해역도 자국의 EEZ라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날 한국 외교부는 “정부는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 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2022-05-31 14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