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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도 만났네, 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8강에서 격돌

일찍도 만났네, 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8강에서 격돌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5-30 11:51
업데이트 2022-05-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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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슈와르츠만, 오제알리아심 제압하고 나란히 8강 합류
메이저대회 18차례 대결 중 8강 격돌은 이번이 세 번째

일찍도 만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 코트에서 메이저 대회 17번째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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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가 2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ATP250 세르비아 오픈 8강전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와의 경기 도중 소리를 지르고 있다. 조코비치는 세트 스코어 2-1로 준결승에 올랐다. 2022.4.22 A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을 3-0(6-1 6-3 6-3)으로 완파했다. 나달도 자신의 삼촌 토니 나달이 코치를 맡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을 상대로 4시간 21분의 접전을 벌인 끝에 3-2(3-6 6-3 6-2 3-6 6-3)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통산 상대 전적은 30승 28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프랑스오픈만 놓고 보면 나달이 7승 2패로 우세하다. 둘은 메이저대회에서 17차례 만났는데, 8강 대결은 2006년과 2015년(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은 9번의 결승전을 포함해 나머지 모두 4강 이상에서 맞붙었다. 첫 8강 대결에선 조코비치의 3세트 부상 기권으로 나달, 2015년에는 조코비치가 3-2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올랐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비교적 일찍 만난 건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만든 대진표 탓이다.

조코비치가 ‘라이벌’ 나달을 이번에도 꺾으면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1회)을 나달과 나눠가질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게 된다. 반대로 나달이 이긴다면 이 부문 2위 기록(20회)을 갖고 있는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와 격차를 더 벌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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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세롤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세롤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나달은 16강전을 마친 뒤 “우리는 서로 너무 잘 안다”며 “경기에 집중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먼저 8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을 상대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준비는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달이 지금까지 13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평정한 프랑스오픈에서 첫 우승 대회인 2005년 이후 두 개의 우승컵을 모은 선수는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포스트 윌리엄스’ 코코 고프(23위)와 슬론 스티븐스(64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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