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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눈 가린 히딩크 ‘엄지 척’ …“한국 사람들 보니 행복”

마스크로 눈 가린 히딩크 ‘엄지 척’ …“한국 사람들 보니 행복”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5-29 15:14
업데이트 2022-05-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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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러운 히딩크
익살스러운 히딩크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내달 5일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2002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2002 레전드 팀’을 지휘한다. 2022.5.28 연합뉴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국을 찾았다.

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20년 전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돌아와 한국 사람들을 보니 행복하다”며 한국에 온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쓰고 있던 마스크를 위로 올려 눈을 가리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6일 열리는 ‘2022 KFA 풋볼페스티벌’에 참석한다. 그는 6월 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6월 2일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들, 대회 조직위 관계자 등과 오찬을 갖는 데 이어 3일에는 콘퍼런스에 참가해 한국 지도자들에게 선수 지도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어 5일에는 20년 전으로 돌아가 제자들을 ‘지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당일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2002 레전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를 비롯해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와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합류한 ‘2002 레전드 팀’을 히딩크 전 감독이 이끈다.

제자들과의 재회를 앞둔 히딩크 전 감독은 “2002년 월드컵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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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 한국 찾은 히딩크
‘제2의 고향’ 한국 찾은 히딩크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내달 5일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2002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2002 레전드 팀’을 지휘한다. 2022.5.28 연합뉴스
이날 히딩크 전 감독은 그의 이름을 연이어 외치는 일부 공항 이용객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며 화답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개인적으로 앞서 한국을 몇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거스히딩크재단 업무차 방한했던 2018년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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