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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t 교량 구조물이 트레일러 덮쳐 운전자 사망

120t 교량 구조물이 트레일러 덮쳐 운전자 사망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2-05-26 16:59
업데이트 2022-05-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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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교량 공사 현장서 길이 57m 구조물 떨어져
자재 싣고 온 트레일러 덮쳐 운전자 현장서 사망

초대형 교량 구조물이 공사 자재를 싣고 온 트레일러를 덮쳐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쯤 전북 진안군 안천면 삼락리 용담댐 인근 국도 13호 교량 공사 현장에서 대형 120t 구조물이 현장에 있던 트레일러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50대 트레일러 운전자가 A(52)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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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는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들어올린 120t 급 교량 구조물이 때마침 교각 상판을 싣고 온 트레일러 위로 떨어져 발생했다. 경찰은 다리 상판 밑에까는 길이 57m의 보를 끌어올리던 크레인 2대가 균형을 잃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량 구조물이 트레일러 운전자쪽을 덮쳐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소방본부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운전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 지 검토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시공사는 (주)금도건설이고 감리는 신성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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