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현대차-고려대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에서 장재훈(왼쪽) 현대차 사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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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고려대는 26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수소와 로보틱스 2개 분야에서 특화된 인재를 육성한다. 학사는 3년 6개월, 석사는 1년 6개월로 각각 한 학기씩 과정이 단축된다. 입학생은 5년 만에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5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며 산학과제에 참여하고 학회 발표나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 멘토링 등의 기회도 부여된다.
내년도에 처음 신입생을 뽑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매년 50명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전공 분야별 최우수 인재는 해외 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 소속 현업 연구원이 겸임교수로도 참여한다.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 컴퓨터 등 공학 계열뿐만 아니라 인문학, 심리학, 경영학 등 소양 교육을 접목한 융합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오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