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용산 집무실 첫 공개
취임식 참여 국민희망대표 초청기념 시계 전달하고 직접 안내
소파 가리키며 “한미정상회담용”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탁상용 명패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책상에 놓여 있다. 명패에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 문구가 적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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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공
이후 윤 대통령은 “집무실을 구경시켜 주겠다”며 청사 5층 2집무실로 참석자들을 인도했다. 집무실엔 대형 TV 모니터를 비롯해 원형 테이블과 소파, 책상 등이 있었다. 책상 뒤엔 윤 대통령이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담은 액자 두 개가, 책상 앞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받은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는 뜻의 푯말이 놓여 있었다.
윤 대통령은 소파를 가리키며 “여기가 회의를 하는 곳이고 얼마 전 바이든 대통령하고 이 자리에서 정상 회담을 했다”며 “(한미) 정상회담하려고 소파를 들여놨다. 저는 사무실에 소파를 잘 안 쓰기 때문에 원래 없었는데···”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설명을 들은 오영수 배우는 “어제 방송에서 청와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해서 보고, 오늘 여기(용산집무실) 와서 보니까 비교하는 것이 우습지만 참 소박하고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이 건물은 실용적으로 일하기 편하게 돼 있다”며 “청와대는 정원이 잘돼 있다. 한번 가 보시라”고 했다.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 윤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 마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있는 모습.
박지환 기자
박지환 기자
이혜리 기자
2022-05-26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