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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일에 방위약속 철통같아” 中 “관련국 자제해야”

美 “한일에 방위약속 철통같아” 中 “관련국 자제해야”

이경주 기자
이경주, 류지영,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5-25 22:26
업데이트 2022-05-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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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北 규탄수위 크게 안 높여
日 “쿼드 직후 명백한 도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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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2.05.25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2.05.25 AF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은 김정은 북한의 일탈 행동을 비판하며 “국제사회와 손잡고 추가 도발을 막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중국은 “당사국 모두가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비난을 최대한 삼갔다.

이날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역내에 큰 위협으로 북한은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3발이나 발사했음에도 이전에 비해 대응 수위를 크게 높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기간(20~24일)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았고, 워싱턴 조야가 인식하는 ‘레드라인’(한계선)인 핵실험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미일 및 한미 정상회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가 개최된 직후 일어난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유관 각측(관련국)이 자제를 유지하고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길 희망한다”며 기존의 중립적 태도를 견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도쿄 김진아 특파원
2022-05-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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