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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눈앞, 이광재·김진태 서로 “내 공”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눈앞, 이광재·김진태 서로 “내 공”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5-25 13:53
업데이트 2022-05-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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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인 8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에서 열린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있다. 2022.5.8 연합뉴스
부처님 오신 날인 8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에서 열린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있다. 2022.5.8 연합뉴스
내달 1일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의 공적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법안)이 오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여·야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법안 통과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자 이 후보와 김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자기나 자기 진영의 ‘공(功)’이라고 서로 주장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를 향해 ‘껍데기’라 조롱했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는 ‘2025년에 하자’며 미루려 했으나 이광재가 민주당으로부터 출마조건으로 약속을 받아냈고, 민주당은 약속을 지키려 밀어붙여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특별자치도법을 12년 전 이 후보가 반대했고, 지난 5년 내내 문재인 정부가 가로막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며 “지난 5년, 10년 허송세월 보내놓고 자기들 공로라 우긴다”고 맞받아쳤다.

두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와 연계한 공약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 후보는 군사·환경·산림·토지 등 4대 규제 타파, 대기업 유치, 국제학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김 후보는 중복 규제를 푸는 규제프리 강원과 기회발전특구 조성, 경제·교육·관광특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특별자치도가 되면 재정 확대를 위한 기회가 열리고, 규제 완화로 각종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특별자치도를 통해 규제개혁의 추진 권한이 강화되고, 기회발전특구를 성공시킬 역량도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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