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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부끄럽다” 사표 던진 러 베테랑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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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5-24 15:50 유럽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 소속 보리스 본다레프
SNS 사임 성명서 푸틴·고위관료들 작심 비판
“궁전·요트·권력 원하는 이들이 전쟁 부추겨”

푸틴 비판하고 사표 낸 러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 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 소속 러시아 외교관의 여권 사진. 본다레프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사임했다. 2022.5.24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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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비판하고 사표 낸 러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 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 소속 러시아 외교관의 여권 사진. 본다레프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사임했다. 2022.5.24 AP 연합뉴스

러시아의 베테랑 외교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사표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에 소속된 러시아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는 23일(현지시간) 전쟁을 규탄하며 사임했다.

본다레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한 장짜리 성명서를 통해 “20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외교정책 전환을 여러 번 겪었지만 2월 24일(침공일) 만큼 조국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 2022.5.24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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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
2022.5.24 AP 연합뉴스

이번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명명한 러시아 관리들과 달리, 본다레프는 “푸틴이 일으킨 공격적인 전쟁, 사실상 서방 전체를 등 돌린 전쟁”이라고 직시했다.

그는 이번 전쟁이 극소수 권력계층의 욕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본다레프는 “전쟁을 마음에 품은 이들이 원하는 것은 거만한 궁전에서 살고 크고 비싼 요트를 몰면서 무한한 권력을 즐기는 것”이라며 “이런 목적을 위해 수천 명의 러시아, 우크라이나인이 희생됐다”고 비판했다.

본다레프는 직속상관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겨냥했다. 그는 “라브로프는 훈련된 엘리트 외교관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지만 이제는 분쟁을 조장하고 핵위협을 일삼는 사람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러시아 외무부는 외교를 위한 조직이 아닌, 전쟁을 부추기고 거짓과 증오를 추구하는 곳이 됐다”며 “외무부는 내 고향이자 가족이지만 더는 피비린내 나고 어리석은 이 조직에 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5.24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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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5.24 AP 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본다레프의 성명은 크렘린궁의 허위 선전에도 푸틴에 반대하고 그가 지구촌 전체에 끼친 위험을 공유하는 러시아인들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독일 부총리 “EU, 수일 내 러시아원유 수입 금지”

유럽연합(EU)은 며칠 내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할 전망이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EU 회원국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방안에 수일 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U는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65%에 이르는 헝가리 등 금수 조치에 반대하는 회원국을 설득해왔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2022.5.24 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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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2022.5.24 타스 연합뉴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등 적극적인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푸틴은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러시아 경제가 잘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 후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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