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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정호영? 시간 좀 더 필요”…與 “스스로 거취 판단해야”

尹대통령 “정호영? 시간 좀 더 필요”…與 “스스로 거취 판단해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5-23 10:09
업데이트 2022-05-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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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출근길
윤대통령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5.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당은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라며 정 후보자를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금명간 자진사퇴하는 형식으로 거취를 정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제기돼왔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중진 및 다수 의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으냐,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거취 문제는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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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원내 지도부가 사실상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 같은 의견을 대통령실에 대해 전달했는지에 대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달 10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고 이달 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현재까지 임명되지 않고 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원장 시절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 내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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