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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손

왕이 된 손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5-23 09:25
업데이트 2022-05-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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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2,23호골 득점왕
리그 시즌 최다 14번째 ‘KOM’
2022~23시즌 챔스리그 진출까지

내가 득점왕
내가 득점왕 23일 노리치 시티와 2021~22시즌 EPL 마지막 경기 후반 30분 ‘쏘니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시즌 23호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이 득점왕 등극에 축하하며 들어 올려주자 기뻐하며 포효하는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인 최초의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동시에 그토록 바랐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덤으로 시즌 최다인 14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22호 골
22호 골 23일 노리치 시티와 2021~22시즌 EPL 마지막 경기 후반 25분 루카스 모라(왼쪽)의 도움을 받아 역대 개인 최다인 시즌 22호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손흥민.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과 30분 연속골을 넣었다. 시즌 22, 23호골을 연달아 넣은 손흥민은 이날 울버햄프턴전에서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 부트’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빅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오른 것도 최초다.
골든 부트
골든 부트 23일 노리치 시티와 경기가 끝난 뒤 EPL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 부트를 받아 든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두 골, 해리 케인의 헤더 골, 손흥민의 두 골을 묶어 5-0 대승을 거둔 토트넘(승점 71)은 5위 아스널(승점 69)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4위를 지켜 다음 시즌 UCL 본선 출전권도 확보했다. 토트넘의 UCL 진출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이다.

EPL에서만 23골 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의 1골 1도움을 더해 공식전 24골 8도움으로 2021~22시즌을 마쳤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축구 무대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이다.
골든 부트 수상자의 축구화
골든 부트 수상자의 축구화 23일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노리치 시티와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에너지젤리를 입에 물고 원정 응원을 온 토트넘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축구화를 선물로 던져주고 있다.
손흥민은 또 이번 시즌 14번째로 ‘킹 오브 더 매치’(KOM)에 뽑혔다.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흐(13회)를 제치고 리그 최다 선정 1위에 올랐다. ‘KOM’은 각 경기별로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투표로 결정된다. 2만 5648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손흥민은 76.4%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멀티골을 넣은 쿨루세브스키(11.3%)였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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