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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보기, 3R 기권… 그럼에도 황제는 황제다웠다

4연속 보기, 3R 기권… 그럼에도 황제는 황제다웠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5-22 20:24
업데이트 2022-05-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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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통증 탓 PGA 챔피언십 하차
매킬로이 “나였다면 더 일찍 포기”

PGA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중인 우즈. EPA=연합뉴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중인 우즈. EPA=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미국)가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기권했다. 하지만 그와 함께 경기한 선수들은 응원과 찬사를 보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7개, 트리플 보기 1개로 9오버파 79타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PGA 데뷔 후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기권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적어 낸 79타는 그가 PGA 챔피언십에서 올린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사흘 동안 우즈는 12오버파 222타로 공동 76위를 기록했다. 이날도 다리가 문제였다. 우즈는 2라운드 종료 후 “다리가 몹시 아프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즈는 아픈 다리를 끌고 3라운드에 출전했다. 결과는 나빴다. 우즈는 3라운드 2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하더니 10~13번 홀에선 4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우즈와 1, 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우즈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정신적으로 강인하다. 그는 진정한 프로”라며 “내가 만약 우즈였다면 2라운드 후 집으로 가는 것을 고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즈는 그가 다르다는 걸 증명했다”고 응원했다.





김동현 기자
2022-05-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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